가을이라 은행이 암나무에 노랗게 다닥다닥 달리고
바람이 불면 몇개가 떨어진다.
전에는 은행이 냄새가 심해서 혹시라도 밟을까 피해다녔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그 은행에 관심이 갔다.
"저걸 가져가면 어떻게 까지???" 싶어서 손도 안댔던 은행인데
올해는 갑자기 돈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
나무를 터는 것은 불법으로 알고 있어서 (물론 털 장비도 없지만 ㅋㅋㅋ)
바닥에 떨어진 것을 줍기로 했다. 누가 주워도 줍는 거니까! ㅎㅎㅎ
자주 다니는 길에 떨어진 은행을 오고가며 한 일주일을 주웠다.
자동차에 무참이 밟혀 터진 현장 주변에 안터진 것을 발견하면 반갑게 얼른 줍고!
물론 냄새가 심해서 비닐에 담아야 한다.
(이건 아줌마 수준이 아니라 할머니 수준이지? ㅋㅋㅎㅎ)
한번은 두알을 주웠는데 마침 비닐봉지는 없고...
편지봉투에 넣었는데 시내에 나가던 길이었던 것이었다.
전철에서 냄새가 올라오고 헉....
내가 왜그랬을까...란 때늦은 후회...
하여간 그렇게 모았더니 아이들은 왜 냄새나게 은행은 주워오냐고 야단하고.
좀 모아서 까려고 그냥 두었더니 냄새땜에 눈치가 보이네...
그래서 오늘 껍질을 깠다.
나름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어떻하면 냄새가 덜나게 깔까 생각 후
반짝!! 물에 식초를 풀어 담가 까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나는 냄새가 암모니아라면 염기성일테니 산성으로 중화하면 되겠지"란 생각!!!
우하하 대견해!!
강한 식초 냄새에 특유의 은행 냄새를 모르고 은행 껍질을 벗길 수 있었다.
물론 아이들은 냄새난다고 뭐라 했지만
진짜 심한 냄새면 부억어서 다 도망갔을껄!
전통적인 방법은 껍질을 썩혀서 깐다고 한다.
은행껍질 벗긴 자리는 1년이 지나도 냄새가 안없어진다는 전설의 고향 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나름 만족스럽게 껍질을 벗기고 은행을 얻었으니 너무 자랑스러워 글을 올림! *^^*
속껍질 까는 정보는 이미 올라와 있다.
말려서 까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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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백점엄마 여러분~가을의 기운이 완연한 이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세 번째 맞는 "세계 차 없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일년에 한 번 치러지는 행사로 시민들의 친환경 교통체계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날이라고 하는데요. 일년에 한번, 차없는 날... 평소보다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차없는 거리를 상상하니 참... 행복해지네요.그럼 오늘도 반가운 여러분의 소식들 가지고 블로그뉴스 시작합니다!먼저 블로그를 통해 늘 대채로운 소식을 전해주...
Tracked from 백점엄마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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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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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렇게 큰 대추도 있네요. 사과대추라. 이름처럼 맛있을거 같아요 ^^
정말 잘 익은 맛잇는 대추군여, 크기까지 크니 사과랑 차이도 덜 나네여